압도적인 블로킹 13개…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선두 복귀

압도적인 블로킹 13개…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선두 복귀

링크온 0 692 2021.11.05 20:33
삼성화재 주포 카일 러셀의 공격을 막는 현대캐피탈 3인 블로커
삼성화재 주포 카일 러셀의 공격을 막는 현대캐피탈 3인 블로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다시 1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1 26-24)으로 따돌렸다.

현대캐피탈은 대퇴직근 힘줄 파열 부상으로 재활 중인 외국인 공격수 로날드 히메네즈(등록명 히메네즈)를 빼고도 1라운드를 4승 2패, 승점 12의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내던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블로킹 13-2의 압도적인 격차가 말해주듯, 현대캐피탈의 '산성' 앞에 삼성화재의 창은 무용지물이었다.

가로막기 6득점으로 1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에도 블로킹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패를 갈랐다.

김선호가 어렵게 올린 디그를 허수봉이 시원한 백어택으로 꽂아 3-0으로 도망간 뒤 문성민의 3연속 가로막기 득점을 묶어 7-0으로 앞서며 낙승을 예고했다.

이적생 센터 박상하도 가로막기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는 삼성화재가 따라잡기 어려운 13-2로 벌어졌다.

3세트 듀스 접전을 끝낸 것도 블로킹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4-24에서 허수봉의 퀵 오픈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쌓고, 삼성화재 카일 러셀의 강타를 차단한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박상하가 5개, 문성민이 4개, 최민호가 3개의 블로킹을 각각 잡아냈다. 문성민과 허수봉 쌍포는 16점씩을 터뜨려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3배가 넘는 범실 24개로 자멸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220 K리그1 순위 싸움 재개…선두 전북, 강원전 5연패 사슬 끊을까 축구 03:23 13
57219 학계도 지적한 프로농구 FA '보상의 벽'…언제 낮아지나 농구&배구 03:23 12
57218 브라질, 23회 연속 월드컵 축구 전 대회 본선 진출 진기록 축구 03:22 13
57217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국내 확장 출시…손흥민·정국 협업" 축구 03:22 12
57216 제2연평해전·연평도포격전 영웅, 프로야구 시구·시타 나선다 야구 03:22 12
57215 선발 14연패 못 끊어도…첫 무실점으로 희망 던진 키움 김윤하 야구 03:22 12
57214 프로농구 LG, MVP 출신 포인트가드 두경민 웨이버 공시 요청 농구&배구 03:22 11
57213 유원골프재단, 글로벌 인재 육성 위한 국제 대회 참가 지원 골프 03:22 12
57212 전주 근영중, 익산보석배 전국 배구대회 우승 농구&배구 03:22 11
57211 허리 통증 털고 선발 복귀한 이정후, 시즌 3호 3루타 폭발 야구 03:22 11
57210 전문가들 "홍명보호, 이젠 강팀 상대로 냉정하게 보완점 찾아야" 축구 03:22 12
57209 클럽월드컵 준비 울산, 샬럿과 연습경기 완승…트로야크도 골맛 축구 03:22 11
57208 K리그1 순위 싸움 재개…선두 전북, 강원전 5연패 사슬 끊을까(종합) 축구 03:21 12
57207 SSG,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뛰던 왼손타자 장현진 영입 야구 03:21 13
57206 박정권 SSG 2군 감독 "절실한 선수에게 도움되는 지도자 되고파" 야구 03:21 13